[단독] 또 27조 늘어난 세수…올해 첫 추경 내일 공식화
[앵커]
정부가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공식화하고 내일(14일) 발표합니다.
지난해 초과세수 규모가 정부의 예상보다 훨씬 더 많았던 영향이 컸습니다.
소재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공식화됐습니다.
정부는 내일(14일) 아침 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치고 추경 편성 방침을 확정하고 개략적인 실행 방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아직 추경예산안 편성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0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세수가 정부의 당초 예상보다 많이 걷혔던 영향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은 모두 323조4,000억 원으로, 2차 추가경정 예산안보다 이미 9조 원 가량 더 많습니다.
공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걷힌 세수도 17조 원이 넘습니다.
"(재작년 12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서, 초과세수는 저희가 당초 전망했던 19조 원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되면 연간 세수는 지난해 본예산보다는 최소 58조4,000억 원, 2차 추경 예산안 보다 최소 26조8,000억 원 많은 341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월 임시국회에서 올해 첫 추경예산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다만, 지난해 초과세수는 지방교부금 등을 지급하고 남은 세계잉여금 확정 뒤에나 쓸 수 있는 만큼, 적자 국채 발행은 불가피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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